[체코역사] 체코의 수호자 성 바츨라프 Saint Wenceslas

체코의 수호자 성 바츨라프 Saint Wenceslas

 

성 바츨라프; Saint Wenceslas; Svátý Vaclav

성 바츨라프는 907년 -935년 동안 체코의 왕자이자 성인이었던 인물로 체코의 주요 수호성이라 불립니다. 그는 할머니 루드밀라; Ludmila로부터 양육되었는데, 루드밀라 또한 1989년 성인으로 공표됩니다. 성 바츨라프는 최초의 통치자 왕조(프례미슬)의 일원이자 체코 역사에서 가장 중요한 성인 중 한 사람입니다. 체코에 기독교를 정립하고 확산한 인물이기도 합니다. 그는 로마 가톨릭 교회의 전 세계 달력에서 유일하게 기재된 체코 성인입니다. 

 

성 바츨라프; Saint Wenceslas; Svátý Vaclav의 죽음

그의 죽음은 여러 전설과 다양한 책, 영화로 다뤄졌습니다. 아마 체코의 정신적 지주로서 주요한 인물인데 반해 오래전 역사에 대해 정확히 기재된 기록이 부재하기 때문에 더 다양한 방식으로 다뤄지지 않았을까 추측됩니다. 성 바츨라프의 동생 Boleslav; 볼레슬라브는 왕권 탈취를 위해 형인 바츨라프를 살해할 계획을 하였고, 성 바츨라프는 볼레슬라브의 하인들에 의해 살해당하게 됩니다. 그의 사후 이후에 볼레슬라브는 정부를 인수합니다. 볼레슬라브는 독일과의 전쟁을 통해 국가를 번성하기를 원했고 바츨라프는 늘 평화과 화합을 원했기 때문에 둘의 의견 차이 또한 살해의 계기가 됩니다. 볼레슬라브가 왕위에 오른 후 14년 동안 주변 제국들과 전투를 하게 됩니다.  그의 죽음 이후 바츨라프와 관련된 몇 개념들이 체코 국가의 상징으로서 기념됩니다. 예를 들어 기독교 신앙의 확산을 돌보는 일, 성찬식에서 스스로 재배한 포도주와 곡식을 올리는 일, 가난하고 병든 자, 노인, 죄수 등을 돌보는 일, 교회 건축에 공헌하고 힘쓰는 일 등이 이에 속합니다. 이러한 품성은 그의 할머니 성인 루드밀라로부터 배우고 이어받은 것으로서, 어려운 자들을 공경하고 가난하고 병들고 힘든 자들을 돌보는 기독교적 도덕과 관련이 있습니다. 힘들고 도움이 필요한 사람들에게 천사처럼 나타나 도움을 베풀고 사라지는 형태의 기적들이 그의 죽음 이후 일어났다는 몇 개의 전설들이 있습니다. 성 바츨라프는 실존 인물이지만 동시에 체코의 정신적 지주, 성스러운 상징이기도 합니다. 

 

성바츨라프-살해-삽화

성 바츨라프의 왕관

성 바츨라프는 왕관으로 상징됩니다. 그는 아버지로 부터 물려받은 왕관을 프라하 성 교회 금고에 잘 보관해 두었습니다. 그 이후에는 카를 4세에 의해 사용되고 더욱 알려지게 되었습니다. 체코 왕관은 까를 4세에 의해 알려졌지만 사실 그  보다 먼저 바츨라프로부터 그 뿌리를 찾을 수 있고 따라서 성 바츨라프 왕관이라고 불립니다. 

 

바츨라프 광장; Václavské náměstí 의 동상  

프라하 한가운데 위치하 바츨라프 광장 Václavské náměstí 한가운데 서 있는 거대한 동상이 성 바츨라프입니다. 바츨라프 동상 뒤로는 체코 박물관이 자리 잡고 있습니다. 이 광장은 평소에는 그거 관광지 일지 모르지만 체코의 역사에서 주요한 역사적 사건이 있을 때 중요한 데모가 이루어지는 장소입니다. 사람들은 성 바츨라프 동상이 있는 바츨라프 광장에 모여 민주주의와 자유를 위해 데모를 하곤 했습니다. 

성 바츨라프 인물에 대해 잘 몰랐을 때는 왜 특별히 이 광장에서 주로 데모가 이뤄지는지 이해하기 어려웠는데 성 바츨라프에 대해 알고 난 후에는, 체코의 수호성이자 정신적 지주인 성 바츨라프 동상이 있는 곳에서 국가에 대한 염원을 담아 데모를 하는 체코인들의 문화를 이해할 수 있었습니다. 성 바츨라프는 체코인들에게  영원한 통치자로서 기억되고 있습니다.   

 

성바츨라프-동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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