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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코 카페 식당

[프라하 카페] 시금치를 곁들인 계란 수플레를 판매하는 인기 카페

by 쁘라하 말고 체코 2021. 11.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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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하 카페] 시금치를 곁들인 계란 수플레를 판매하는 인기 카페

 

프라하의 인기 카페

한국에서는 자주 맛집에서 줄을 서서 기다리고 했지만, 그러한 문화는 사실 한국에서 유난히 많이 볼 수 있는 문화입니다. 상대적으로 체코에서는 사람들이 식당이나 카페를 예약하고 가는  것이 더 일반적입니다. 그런데 사람이 너무 많아서 예약을 받지 않는 카페가 있습니다. 항상 예약을 받지 않는 시스템인지 확실치 않지만 적어도 주말에는 받지 않는 곳입니다. 저는 프라하에서 그 유명한 한 카페에 다녀왔어요. 사실 이 카페는 프라하에 숨어 있는 힙한 장소 중 하나였지만 최근에 급격히 인기가 많아지면서 사람들이 더더욱 몰리고 있는 카페입니다. 사실 이제는 아는 사람이 너무 많아져서 비밀의 카페 같은 느낌은 아쉽게도 지나간 것 같아 보입니다. 그래도 어쨌든 방문할 만한 가치가 있기 때문에 저는 일요일 아침 일찍 문 여는 시간에 맞추어 이 카페를 방문했습니다. 일부러 오픈 한 20분 전에 도착하게 갔는데 그 시간에도 이미 사람들이 줄을 서있습니다. 체코 사람들이 정말 줄 서서 식사하는 경우가 많지 않기 때문에 저에게는 신선한 관경이었습니다. 정말 카페에서 줄 서서 기다리면서 입장하는 것은 처음 보았습니다.

 

카페의 특징

아무튼 저도 줄을 서서 카페 "Kavárna co hledá jméno"가 오픈하기를 기다렸습니다. 이 카페가 인기가 많은 이유는 어려가지가 있겠지만, 우선 내부 분위기가 좋고 아늑합니다. 작은 외부 정원도 달려있는데 이 정원에 차도 쪽으로 난 게 아니라서 조용하고 차분해요. 카페 자체가 도심 한가운데 있는 게 아니고 주차장 같은 공터 안쪽에 위치해 있기 때문에 주변 소음이 전혀 없습니다.  퀄리티가 좋은 디저트와 브런치를 판매하고 있고 커피 맛도 늘 한결 같이 좋습니다. 직원들의 서비스도 친절하고 사실 크게 구체적인 단점을 꼬집기가 힘들어 더욱 인기가 많은 것 같습니다. 게다가 이 카페가 갤러리까지 가지고 있기 때문에 이곳에서 종종 여러 예술 행사가 열리기도 합니다. 이렇나 여러 가지 이유로 인가가 많은 카페이지 않을까 싶습니다.

 

시금치수플레-커피
시금치수플레-커피

계란 수플레

저는 카페 "Kavárna co hledá jméno"에 "시금치를 곁들이 계란 수플레"를 먹으러 갔어요. 이 메뉴를 쉽게 말씀드리자면 부풀어 오른 부드러운 계란 수플레에 시금치가 곁들여진 메뉴입니다. 한국식으로 시금치를 생각하면 조금 이상한 조합일 것 같지만 이곳 시금치가 한국의 시금치보다 덜 억새서 그런지 먹을 때 느낌이 조금 다릅니다. 아무래도 유럽의 채소들이 명칭과 종류는 달라도 한국의 채소와 조금씩 다른 경우가 많은데 시금치도 그러한 경우인 것 같습니다. 아무튼 시금치 계란 수플레에 독특한 소스가 곁들여져 있는 메뉴입니다. 사실 제가 계란 비린내 때문에 보통 계란을 거의 안 먹거든요. 그래서 계란을 조금만 먹어도 힘들어하는 편인데, 이 메뉴는 주변에서 추천을 많이 해서 큰 맘먹고 도전해보려고 왔습니다.  카페 "Kavárna co hledá jméno"에서 판매하는 "시금치를 곁들인 계란 수플레"는 정말 정말 너무 맛있어서 전부 다 먹어버려서 스스로도 좀 놀라웠어요. 처음에  "시금치를 곁들인 계란 수플레"가 나왔을 때는 이렇게 계란 위에 소스가 얹어진 모습입니다. 반을 자르면 안쪽에서 노른자가 막 흘러나옵니다. 그래서 노른자와 흰자, 소스, 시금치를 함께 잘 버무려서 먹으면 굉장히 부드럽고 독특한 조화를 이룹니다. 심지어 건강식이기도 합니다. 그리고 "시금치를 곁들인 계란 수플레"와 함께 마실 커피도 주문했습니다. 이 카페는 커피도 맛있고 디저트도 맛있고 안 가면 너무 아까운 장소입니다. 사실 포스팅 용 사진을 촬영하진 못했지만 이 전에도 몇 번 방문을 했었는데 올 때마다 정말 계속 다시 오고 싶은 그런 카페였습니다.

 

안뎰역 옆에 위치

이 카페는 시내에 바로 보이는 위치에 있지 않고 안뎰(Anděl) 역에서 약 5분, 10분 정도 떨어진 위치해 있습니다. 주차장 및 공터 안쪽으로 쭉 들어와야 찾을 수 있습니다. 지금 사진에 보이는 큰 노란색 건물 안쪽으로 보면 카페 입구를 찾으실 수 있습니다. 카페 이름인 '까바르나 쪼 흘레다 이메노' "Kavárna co hledá jméno"인데, 이 말을 한국어로 번역하면 "이름을 찾는 카페"라는 뜻입니다. 이름도 굉장히 시적입니다. 나중에 이 카페에서 예술행사를 할 때 다시 한번 와봐야겠습니다. 오늘은 계란 요리를 좋아하시는 분들은 시금치를 곁들인  "시금치를 곁들인 계란 수플레"를 맛있게 먹고 갑니다.

 

주소 : Stroupežnického 493/10, 150 00 Praha 5-Smíchov

영업시간 : 화요일 - 일요일 8:20 - 20:00, 월요일 12:00- 20:00 (2021년 11월 기준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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