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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하 볼 만한 곳

[프라하 동상] 팔라츠키 광장에 있는 프란티섹 팔라츠키 기념비 동상

by 쁘라하 말고 체코 2021. 11.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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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하 동상] 팔라츠키 광장에 있는 프란티섹 팔라츠키 기념비 동상

 

체코 돈에 그려진 인물 동상

팔라츠키 광장(Palackého náměstí)에 가면 웅장한 동상 하나를 볼 수 있습니다. 이 동상은 프란티섹 팔라츠키 (František Palacký) 기념비 동상 기념비입니다. 사실 이 동상은 프라하에서 유명한 관광지는 아입니다. 그렇지만 블타바 강 바로 옆에 있기 때문에 프라하 여행 시 오며 가며 이 동상을 자연스럽게 보게 될 수도 있습니다. 오늘은 이 동상이 누구의 동상인지 설명해보려고 합니다. 일단 이 동상의 인물인 프란티섹 팔라츠키 (František Palacký)는 체코에서 굉장히 중요한 인물입니다. 

이 인물은 체코 돈 1,000 코루나에 그려져 있는 사람이에요. 체코 돈 중에 보라색 지폐가 있는데, 그 돈이 1,000 코루나이고 그곳에 있는 인물이 바로 František Palacký입니다. 이 사실 만으로도 이 인물이 체코에서 얼마나 중요한 사람이고, 또 이 동상 또한 중요한 국가적 자신임을 추측해 볼 수 있습니다.

 

프란티섹 팔라츠키 (František Palacký)라는 인물

프란티섹 팔라츠키는 1789년 6월 14일 생으로, 체코의 역사가, 정치가, 작가였던 인물입니다. 그는 국가의 아버지 (Father of the Nation)이라는 별명을 가진 현대 체코 역사학의 창시자로 간주되는 중요한 역사적 인물입니다. 프란티섹 팔라츠키 (František Palacký)는 체코의 중요한 역사학자로 손꼽히는 사람입니다. 그가 체코의 역사를 단순히 배열하고 정리한 것이 아니라, 주변 나라들과의 관계 속에서 체코의 입장과 현실을 어떻게 해석할 것인가를 주제로 역사를 연구하며 체코적 역사관을 정립한 역사학자라고 합니다. 따라서 그는 역사가 중 한 사람으로서 동시에 정치, 헌법의 역사, 사회, 예술, 과학, 문화 및 체코의 일상과 관습에 대해 연구했다고 합니다. 사실 역사를 총체적으로 이해하기 위해서는 사건의 연대기적 정보와 사실뿐 아니라, 문화, 예술, 법, 과학, 종교, 정치와 관련된 분야를 전반적으로 이해하고 그것들을 통합적으로 해석하는 능력이 필요하기 마련이기에 체코의 역사의식을  정립했다는 것만 보아도 프란티섹 팔라츠키 (František Palacký)라는 인물이 얼마나 영험하고 대단한 사람인지 추측해 볼 수 있습니다. 

 

프랜시스팔라스키-동상-전경
프랜시스팔라스키-동상-전경

프란티섹 팔라츠키 (František Palacký) 기념비

프란티섹 팔라츠키 (František Palacký) 기념비를 만들려는 계획은 1876년 그가 사망한 해에 언급되었다고 합니다. 팔라츠키 (Palacký) 대교는 1878년에 지어졌으며 인접한 팔라츠케 광장 (Palacké náměstí) 은 1890년에 설립되었다고 합니다. 총 14명의 조각가가 이 기념비 동상을 위한 디자인을 제안하며 경쟁을 했는데 최종적으로는 스타니 수하르다 (Stanislav Sucharda)와 건축가 알로이스 디르약 (Alois Drýak)의 디자인이 선정이 되었다고 합니다.  총 6년의 제작 기간을 걸쳐 이 기념비는 1912년 7월 1일에 공식적으로 공개되었다고 합니다. 1912년에 제작된 프란티섹 팔라츠키 (František Palacký)  기념비는 프라하 2 지구에 있는 팔라츠키 (Palacký) 다리의 북쪽 교두보에 있는 팔라츠케 광장 (Palackého náměstí)에 위치해 있습니다. 9m 높이의 이 웅장한 동상 조각은 조각가 스타니슬로브 수하르다 (Stanislav Sucharda)와 건축가 알로이스 디르약 (Alois Drýak)의 작품이라고 합니다. 이런 이야기를 들으면 정말 하나의 동상을 만들기 위해 얼마나 많은 성의와 정성을 들이는지 조금이나마 상상해 볼 수 있습니다. 건설 당시 이 기념물은 체코 국가의 성공적인 해방과 체코 국가로서의 길을 상징했습니다. 정리하자면 프란티섹 팔라츠키 (František Palacký) 동상은 9m 길이의 이 기념물로 조각가 Stanislav Sucharda와 건축가 Alois Drýak의 작품입니다. 

 

프랜시스팔라스키-동상
프랜시스팔라스키-동상

프라하 동상 감상

이런저런 역사나 정보를 떠나서 혹시 프란티섹 팔라츠키 (František Palacký) 기념비 동상을 지나치게 되시면 한 번 천천히 동상을 둘러볼 수 있습니다. 그냥 지나칠 때와는 느낌이 정말 다르답니다. 저도 평소에는 그냥 지나치던 이 동상을 천천히 음미하며 전체를 한 바퀴 쭉 돌아보니 평소에 그냥 지나칠 때 보이지 않던 것들이 보였습니다. 특히 다른 동상에 비해 역동적이고 감정이 잘 표현된 동상이라 특히 더 눈길이 갑니다. 프란티섹 팔라츠키 (František Palacký) 기념비 동상을 가까이 천천히 하나하나 들여다보면 이 역사적인 동상에 얼마나 많이 사람들이 열성을 쏟아 두었을지 온몸으로 느낄 수 있습니다. 조각의 웅장하고 대담한 동세와 섬세한 디테일 그리고 여러 가지 감정까지 표현된 예술적 기조를 보면서 역사를 기록하고 기념하는 일이 얼마나 중요한지 다시 한번 되새길 수 있었습니다.

 

주소 : Palackého nám. 128 Nové Měst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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