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년의 영화 원스
영화 원스 Once는 아일랜드 영화로 2007년에 개봉했습니다. 그 당시 음악 영화로 대단한 성공을 거두었던 저예산 영화입니다. 대한민국에서도 22만 5천 명의 관객을 동원하였다고 하는데 영화가 개봉했던 당시를 회상해보면 너도나도 기타를 들고 원스의 주제곡을 불렀던 기억이 남아 있습니다. 저예산 영화이지만 높은 완성도와 따뜻하면서도 너무 과장되게 감동을 강요하지 않는 감정 라인, 그리고 무엇보다도 잔잔하지만 개성이 강한 주제족 Falling Slowly가 영화 원스를 상업적 성공 와 다양한 어워드 수상으로 이끈 것 같습니다.
음악적 성공과 오스카상 수상
원스 영화에는 여러 음악이 나오지만 그중 가장 주제곡으로 여겨지는 Falling Slowly는 2008년 2월 24일 아카데미 최우수 오리지널 곡이라는 이름의 오스카상을 수상하게 됩니다. 두 주연배우인 Dubliner Glen Hansard와 Markéta Irglová가 함께 트로피를 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아마 이 노래를 들으면 한 번쯤 어디선가 들어본 것으로 기억이 될 만큼 잘 알려진 곡이지만 영화가 아일랜드 영화이기 때문에 작곡가 이자 주연 배우인 Markéta Irglová가 체코인인 것은 잘 알려져 있지 않은 것 같습니다.
체코 배우이자 작곡가
작곡가이자 배우인 마르케타 이르글로바가 19살에 2008년 오스카 상을 수상할 당시 이 곡은 유명한 다른 3곡과 경쟁을 벌이다 최종적으로 수상을 했습니다. 또한 미국 영화 비평가 협회 BFCA로부터 최우수 상을 받는 영예를 앉았습니다. 마르케타는 특별히 성공적인 배우나 작곡가가 되려고 했던 것은 아니었기 때문에 이렇게 갑작스러운 수상과 영화의 거대한 성공을 다소 당황스러워했습니다. 하지만 올해 3월 아일랜드에서 새로 공개된 우표 아이리시 포스트 Irish Post은 마르케타 이르글로바 우표도 포함하고 있습니다. 현재 이 우표는 아일랜드 우체국이나 우체국에서 약 5,000원 내외로 판매되고 있다고 합니다. 현재에도 여전히 아일랜드와 독일 등 해외를 오가며 음악활동을 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원스 영화 음악을 정말 좋아했는데 영화 속 주연 배우와 작곡가가 체코인이라는 것을 알고 보면 또 체코가 다르게 보입니다. 잔잔하지만 섬세하고 강력한 느낌의 체코의 정체성이나 느낌과 참 닮았다고 생각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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