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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하 볼 만한 곳

[프라하 건축] 성삼위일체 기둥, 프라하성 가는 길의 기념비

by Praha Love Me 2021. 10.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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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하 건축] 성삼위일체 기둥, 프라하성 가는 길의 기념비

 

성 니콜라스 교회 앞 기념비

성삼위일체 기둥은 프라하 말로스트란스케 광장에 있는 높은 바로크 양식의 기둥입니다. 성 니콜라스 교회 앞에 있습니다. 카를교 건넌 후 바로 성 니콜라스 교회가 있고, 교회를 지나 프라하성으로 올라가는 길목에 위치해있습니다. 성삼위일체 기둥은 프라하 말로스트란스케 광장에 있는 높은 바로크 양식의 기둥입니다.

 

팬더믹과 성삼위일체 기둥

성삼위일체 기둥은 (Morový Sloup Nejsvĕtĕjší Trojice) 1713년 유럽 전역을 강타한 전염병(페스트)이 끝난 후 감사의 마음으로 지어졌으며 1715년에 완성되었다고 합니다. 유럽 여행을 하다 보면 비슷한 이유로 만들어진 기둥들이 종종 광장에 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이렇게 거대하고 화려한 기둥을 그 옛날에 만들어 놓은 것을 보면 정말 전염병이 사회에 미친 충격과 타격이 얼마나 컸을지 상상되지 않습니다. 아마 Covid-19는 그나마 의료기술이 발전된 시기에 마주한 문제이니 각각의 나라가 하나씩 조금씩 풀어 가고 있지만 의료시설이 있지 않던 시절엔 정말 어땠을까요. 성삼위일체 기둥 (Morový Sloup Nejsvĕtĕjší Trojice)을 보며 안전히 건강히 살아 있는 시간에 감사하고, 또 어서 이 팬데믹 동안 완전히 이겨낼 수 있도록 기도를 드렸습니다. 원래는 이런 종류의 기둥을 보아도 별 감흥이 없었는데 요즘이 시기가 시기인지라 성삼위일체 기둥 (Morový Sloup Nejsvĕtĕjší Trojice) 앞에서 기도를 드리게 됩니다. 그래서 제가 이것을 근처에 있는 성 니콜라스 교회와 함께 다루지 않고 별도로 기록하는 이유입니다. 나중에 이곳에 많은 관광객들이 다시 성 삼위일체 기둥 (Morový Sloup Nejsvĕtĕjší Trojice)을 보고 가는 날에는, 팬데믹 및 힘든 전염병의 시대가 이미 깨끗이 지나간 후였으면 좋겠습니다. 

 

성삼위일체-동상-전경
성삼위일체-동상-전경

 

바로크 양식의 오벨리스크 

이 기둥의 건축 디자인은 Giovanni Battista Alliprandi가 맡았으며 조각 장식은 Jan Oldřich Mayer와 Ferdinand Geiger에 의해 만들어졌다고 합니다. 기둥은 꼭대기에 하나님의 눈을 상징하는 삼각형 오벨리스크와 성삼위일체(그리스도, 성부 하나님, 성령의 비둘기)를 묘사한 오벨리스크가 있는데, 체코인들은 이 오벨리스크를 이 기둥의 정점으로 꼽는다고 합니다. 아래층에는 성모 마리아와 체코의 성 베드로 대성당 후원자 동상이 있습니다. 하부는 대리석으로 만들어진 분수가 있어서 그 근처에 비둘기들이 많이 있었어요. 또 분수 밑에 있는 계단에 사람들이 앉아 이런저런 담소를 나누고 있었습니다. 성 니콜라스 성당과 함께 체코의 바로크 양식을 자랑하는 건축물이나 기념비 중 하나입니다. 크고 유명한 관광지는 아니지만 카를교에서 나와 프라하 성으로 올라갈 때, 성 니콜라스 교회를 거치고 그다음 이 성삼위일체 기둥(Morový Sloup Nejsvĕtĕjší Trojice) 가까이 가서 한번 훑어보고 프라하성으로 올라갈 수 있습니다.

 

주소 : Malostranské nám., 118 00 Malá Strana

 

 

 

★더 많은 사진은 여기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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