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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코 볼 만한 곳

[체코 풍경 ] "체스키 크룸로프" Czech Krumlov 애정할 수 밖에 없는 소도시 후회하지 않을 체코의 여행지

by Praha Love Me 2021. 9.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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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코 풍경 ] "체스키 크룸로프" Czech Krumlov 애정 할 수밖에 없는 소도시 후회하지 않을 체코의 여행지

 

체스키 크룸로프(Czech Krumlov - Český Krumlov) 여행

체스키 크룸로프(Czech Krumlov - Český Krumlov) 여행을 다시 한번 다녀왔습니다. 이 도시는 프라하 다음으로 인기가 많은 관광지인 만큼 체코에 대해 아시는 분이라면 한 번쯤 들어보셨을 도시라고 생각이 됩니다. 인기가 너무 많고 모두가 가는 곳이라면 나는 그것 말고 다른 곳에 가야겠다, 아니면 모두가 가기 때문에 나만큼은 그곳에 가지 않겠다, 혹은 모두가 좋아하기 때문에 나만큼은 그것을 추구하지 않겠다 이런 아집이 생기기도 하지만 크룸로프는 모두가 좋아함에도 불구하고 여러 번 계속 방문해보고 싶은 그런 도시입니다. 이곳은 오랫동안 체코의 군주들로부터 사랑을 받아 온 도시이기 때문에 여러 가지 건축 양식들이 고스란히 남아 있습니다. 고딕 양식 르네상스 양식, 로코코 양식 등 다양한 건축 양식들이 도시 전체에 남아 있기 때문에 고대의 모습을 간직한 동시에 현대적인 관광지로서의 모습을 동시에 느낄 수 있는 도시입니다. 체스키 크룸로프는 또 화가 에곤 실레 (Egon Schiele)의 어머니의 도시로 알려져 있습니다. 에곤 실레의 풍경화들에 나오는 크룸로프를 보면 그 당시와 지금의 분위기가 너무 비슷한 것이 놀라웠어요. 오랫동안 역사를 간직하며 살아가는 도시 같습니다. 체스키 크룸로프(Český Krumlov)는 특별히 계획을 짜지 않고 산책만 해도 충분히 여행의 즐거움 느낄 수 있는 곳이라고 생각이 됩니다. 특히 크룸로프 성 주변을 거닐거나, 그 근처의 정원과 크룸로프 성탑을 올라가면서 도시를 지켜보는 일은 단순한 계획이지만 여행의 풍족함을 높일 수 있는 근사한 산책이라고 생각이 됩니다.

 

체스키 크룸로프라는 이름 

체스키 크룸로프(Český Krumlov) 명칭에 설명하려합니다. 한국인 분들께서 자주 체스키 크룸로프를 “체스키”라고 통칭하는 경향이 있는 것 같습니다. 사실 한국인들 사이에서는 체스키라고만 말을 해도 어떤 도시를 뜻하는지 암묵적으로 통용이 되는 것 같습니다. 체스키 크룸로프가 그만큼 한국인에게 유명한 도시이기 때문이겠죠. 하지만 “체스키”라는 말을 한국말로 직역하면 “체코의”라는 형용사입니다. 이곳이 “체코의” 크룸로프라고 불리는 이유는 이곳이 독일령이었던 역사가 있었고 독일 지역과 체코의 지역을 명확히 구분하기 위해서, 체코로서의 정체성을 강조하기 위해 붙여진 지명이 아닐까 생각이 됩니다. “체스키”라고만 불렀을 때 한국인들 사이에서는 통용이 되지만 체코인들 입장에서는 조금 아쉬울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자신들의 중요한 도시가 다른 나라에서 다른 명칭으로 통용이 되니까요. 외국인들이 한국의 도시를 다른 명칭으로 부르는 것 상황에 대입해서 입장을 바꿔 생각하신다면 그들의 속상함이 이해가 됩니다. “체스키”는 “체코의"라는 형용사이기 때문에 오히려 그냥 “크룸로프”라고만 부르는 게 더 적당하다고 생각이 됩니다. 체스키 크룸로프 보다 조금 북쪽에 위치한 보헤미아 남부 도시 체스케 부데요비체(České Budějovice) 또한 마찬가지입니다. 이 지역의 명칭은 부데요비체 (Budějovice)이고 “체스케”라는 단어는 “체코의”라는 형용사이지요.  "크룸로프"라고 정확하게 불러주면 어떨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체스키크룸로프-전경
체스키크룸로프-전경

 

체스키 크룸로프 레저

예전에 이곳에 가족들과 왔을 때 가족들이 이 도시를 좋아했던 이유는 사실 아무것도 할 것이 없기 때문이었습니다. 이곳에는 물론 재미있고 흥미로운 레저 스포츠와 여러 가지 활동을 할 수 있는 관광 상품들이 있습니다. 다만 그것을 굳이 선택하지 않고도 도시를 천천히 산책하며 소소하게 이야기를 나눈 것만으로도 충만한 여행이 될 수 있을 만큼 아름답고 풍요로운 도시입니다. 이곳에서 할 수 있는 레저 활동으로는 블타바 강에서 요트나 배를 타는 것입니다. 특별히 수영복이나 배를 탈 준비를 하지 않으셨다면 배를 타는 사람들을 지켜보는 재미도 쏠쏠합니다. 가끔 내리막으로 배가 내려올 때 배가 뒤집히는 경우도 있고 빠른 물살에 사람들이 소리를 지르거나 열심히 노를 접는 모습 등을 볼 수 있습니다. 이렇게 사람들이 휴가를 즐기는 모습만 보아도 반나절이 금방 지나가는 것 같습니다. 다리 난간에 기대어 노를 젓는 사람들과 인사를 나누는 것도 소소하지만 재미있는 여행이 되기 충분합니다.

 

체스키 크룸로프 식당

저는 친구들과 함께 파파스 리빙 (Papa's Living Restaurant)이라는 도시 중심가에 위치한 식당에서 식사를 했습니다. 이곳은 관광객에서도 현지인에게도 알아주는 식당입니다. 일단 전망이 참 좋고 웨이터 분들도 모두 친절하시고, 음식의 맛도 괜찮습니다. 다른 식당들보다 조금 가격이 나가긴 하지만, 관광지 중심가에 있는 식당이니 만큼 그만큼은 감수하고 싶습니다. 체스키 크룸로프(Český Krumlov)는 도시 전체가 유네스코로 지정되어 관리되는 곳이기 때문에 굉장히 깨끗한 관광지입니다. 또 동시에 과거의 모습이 그대로 남아 있는 역사적인 도시라고 할 수 있습니다. 체코 남쪽에 있기 때문에 프라하에 있다가 체코 남쪽에 오스트리아나 이탈리아 등 다른 나라로 넘어갈 때 들려서 이곳을 거쳐 가는 것도 좋은 루트일 것입니다.

 

체스키크룸로프-중심가
체스키크룸로프-중심가

 

*기차표 사는 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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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스표 사는 곳

 

https://www.regiojet.com/

 

 

 

★더 많은 사진은 여기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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