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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코 카페 식당

[체코 양조장] 체스케 부데요비체 원조 부드바르 Budvar 국립 양조장

by Praha Love Me 2021. 9.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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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코 양조장] 체스케 부데요비체 원조 부드바르 Budvar 국립 양조장

 

부드바르 Budvar 원조 양조장

체스케 부데요비체 (České Budějovice)에 왔으니 물론 부드바르 Budvar 원조 양조장을 방문했습니다. 부드바르 (Budvar)는 체스케 부데요비체의 맥주입니다. 그래서 여기에는 국영기업이 운영하는 국립 양조장이 있습니다. 이 양조장은 시내와 조금 떨어져 있습니다. 트램을 타고 약 15분 정도 가야 되는 거리이지만 부데요비체가 작아서 사실 걸어서도 갈 수 있는 거리입니다. 걸으면 가는 길에 한 40분, 오는 길 40분 해서 총 1시간 반이 총왕복으로 소요됩니다. 그렇지만 가는 길이 특별히 흥미롭거나 아름다운 경관은 아니기 때문에 택시나 택시나 트램을 타는 것을 추천합니다.

 

양조장 견학

이 양조장을 견학을 할 수가 있습니다. 견학하기 위해 견학 시간을 맞춰가는 일이 좀 까다롭습니다. 예를 들면 11시에 체코어로 가이드가 투어를 하고, 그다음에 12시가 영어, 그다음 다시 1 시가 체코어, 그다음 2시가 다시 영어로 투어 가이드가 있는데요. 정시에 무조건 시작하기 때문에 이 투어를 놓치고 나면 한 시간을 기다려야 합니다. 이 시간을 딱 맞추기도 조금 어렵고, 이 영어와 체코어 투어일 정도 주말 평일에 따라 계속 바뀐다고 합니다. 매번 알아보고 가기도 힘들고 입장료도 비싼 편이라 저는 양조장 투어는 생략을 하고 바로 식당으로 맥주를 마시러 갔습니다. 또 플젠 양조장을 다녀온 후라 바로 맥주만 마셔도 충분할 것 같았습니다. 

 

체스케부데요비체-양조장-식당-구운치킨요리

 

양조장 식당

이날은 다행히 사람이 많이 없어서 예약 없이도 들어갈 수 있었습니다. 바로 부드바르 작은 맥주 한 잔 (Budvar světlé výčepní)을 시켰습니다. 맥주가 처음 나왔을 때 거품이 정말 예쁘고 정말 한가득 들어 있는 모습이 너무 맛있어 보여서 먹기가 아까울 정도였습니다. 맥주를 잘 못 마시기 때문에 작은 맥주를 시켰는데 처음 마시자마자 절반 이상을 마셔버려서 한 번 더 맥주를 시켜야 하나 고민을 했습니다. 식사로는 파슬리가 곁들여진 구운 닭 가슴살 요리 (Grilované kuřecí prso se studenou petrželovo-medovou omáčkou) 를 시켰습니다. 주문한 닭 가슴살 요리는 체코의 아주 전통적인 요리는 아니지만 체코식으로 요리된 담백한 맛의 음식이었어요. 맥주를 너무 빨리 마셔버리는 바람에 저는 홈메이드 레모네이드를 하나 더 시켰습니다. 레모네이드 맛도 인위적이지 않고 깨끗하고 좋았습니다. 메인 요리는 채소와 닭 가슴살이 곁들여 있었고 웨이터분께서 주신 파슬리 소스를 닭 가슴살에 찍어 먹으니까 맛이 굉장히 새롭고 신선했습니다.

 

 

부드바르 Budvar 양조장 역사

국영 기업인 Budweiser Budvar는 체스케 부데요비체에 있는 국영 양조 회사입니다. 그러니까 국립 양조장이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Budvar는 체코 공화국에서 네 번째로 큰 맥주 생산량을 자랑하고 있으며 해외에서 두 번째로 큰 맥주 수출 품목이라고 합니다. České Budějovice의 맥주 양조 역사는 13세기로 거슬러 올라가요. 오늘날의 Budweiser Budvar는 1895년 체코의 주요 burghers와 기업가(August Zátka, František Hromada)에 의해 Český akciový pivovar라는 이름으로 설립되었대요. 이미 1913년에 라거가 해외에 알려졌기 때문에 미국과 상표 문제로 여러 해 동안 분쟁을 이어온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라거 맥주가 점점 더 대중화되면서 양조장은 1930년에 "Budvar"(BUDějovický pivoVAR라는 단어의 합성어)라는 상표에 특허를 냈습니다. 유럽연합 집행위원회는 Budweiser Budvar n. P. 에게 지리적 표시 "Budějovické pivo" 및 "Českobudějovické pivo"를 사용할 수 있는 권한을 부여했습니다. 이 결정은 2004년 5월 1일에 발표되었다고 하니 부드바르 Budvar가 공식적으로 체코의 맥주 특히 체스케 부데요비체의 맥주라는 것이 공식적으로 정립된 것입니다.

 

부드바르 양조장 맥주

이 식당을 떠나기 전에 흑맥주 (Budvar tmavý ležák)를 한 잔 더 시켰습니다. 흑맥주의 맛도 너무 좋아서 사실 또 한 잔 더 먹고 싶을 정도였는데 주량이 그렇게 크지 않아서 아쉽게도 그만 먹고 자리를 나와야 했습니다. 양조장 건물은 그렇게 크기는 않지만 현대적인 디자인으로 되어 있습니다. 양조장 견학은 총 1시간 이 걸린다고 하니 급하게 여행을 오셔서 양조장 맥주의 맛만 보고 가셔야 한다면 저는 식당에서 맥주만 시켜서 맥주만 경험하시는 것도 충분히 값진 여행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체스케부데요비체-양조장-식당-맥주
체스케부데요비체-양조장-식당-맥주

 

주소 : Karolíny Světlé 512/4, 370 04 České Budějovice

영업시간 : 월요일 - 일요일  9:00 - 17시 (2021년 9월 기준 정보)

 

 

 

★더 많은 사진은 여기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

https://www.instagram.com/p/Cf9uNuTKIy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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