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하 카페] 프라하 시내의 스터디 카페 카페두 Cafedu

[프라하 카페] 프라하 시내의 스터디 카페 카페두 Cafedu

 

프라하의 스터디 카페

프라하에 있는 괜찮은 스터디 카페 하나를 추천하려 합니다. 사실 체코 및 프라하에는 한국과 똑같은 스타일의 스터디 카페가 있지는 않습니다. 제가 느끼기에 체코 사람들은 한국인들보다 체코의 카페에 머무는 시간이 상대적으로 짧은 것 같습니다. 보통 정말 해야 할 일만 하고 가거나, 식사만 하고 바로 자리를 뜨는 것 같습니다. 체코 사람들도 카페에서 일하는 경우들을 꽤 볼 수 있는데 그러한 경우에도 한국인들보다 짧은 시간 일하고 자리를 이동하는 것 같아 보였습니다. 카페에 앉아 있으면 항상 제가 가장 오래 앉아 있다는 느낌이 들곤 했습니다. 

 

스터디 카페, 카페두(Cafedu)

프라하에서 공부할 만한 스터디 카페를 여기저기 찾아다니다가 괜찮은 카페를 하나 발견했습니다. 이 카페의 이름은 카페두(Cafedu)이고 국립박물관 바로 옆에 있으니 꽤 시내와 가깝다고 말할 수 있습니다. 이 카페에는 여러 가지 장점이 있습니다. 우선 스터디를 할 수 있는 충분한 자리가 마련돼 있고, 음악 소리의 크기가 작아서 공부를 하거나 회의를 하는 데 적합합니다. 천장이 높고 테이블도 넉넉한 편이라 회의하거나 공부하기에 참 적합해요. 조명도 밝고 화사한 편입니다. 

 

스터디카페-전경

카페 구조

이 카페는 2층이 있습니다. 이 2층이 특히 스터디 카페로서 더 적합합니다. 이렇게 카페 한가운에 위치한 빨간색 원형 계단을 타고 위층으로 올라갈 수 있습니다. 2층 공간은 1층보다 더 아늑하고 조용한 분위기입니다. 그래서 소규모로 회의하거나 혼자 공부하기에 정말 딱입니다. 이 카페의 카운터가 바깥을 향해서 보고 있기 때문에 손님들이 무엇을 하는지 체크하기가 쉽지 않아요. 그래서 카운터에 있는 직원들과 눈을 마주치지 않고 오랫동안 내부에서 집중할 수 있는 구조적 장점도 있습니다. 이런 것에 별로 신경을 안 쓰는 사람도 있지만 저는 카운터랑 앉아있는 테이블이 너무 가까우면 일하거나 공부하는데 좀 방해를 편입니다. 아주 구석까진 아니더라도 카운터랑 약간 거리가 있고 시선이 직접 마주 치치 않는 것을 선호하는데 이 카페 구조가 딱 그렇습니다. 카운터가 입구를 향해서 바로 비치되어 있어서, 들어가자마자 카운터가 있고 주문 후에 카운터 뒤로 돌아가면 많은 테이블이 있는 그런 식입니다. 이곳은 천장이 굉장히 높고 공간이 넓어서 여러 사람들과 스터디하기에 좋은 분위기와 환경이 조성되어 있습니다. 갤러리처럼 그림도 걸려 있고 또 밖이 환히 보이는 유리창이기 때문에 너무 갑갑하지 않고 일에 집중할 수 있는 공간적 특징이 있습니다. 카페에 걸려 있는 그림들은 정기적으로 바뀌어요. 정기적으로 다른 작가를 초대해서 전시하는 것 같아 보입니다. 

 

브런치

다음으로 꼽는 장점은 음식이 맛있다는 것입니다. 이곳에 이미 서너 번 방문했었습니다. 방문할 때마다 음식 맛에 실망하지 않고 돌아왔었습니다. 특히 디저트와 브런치가 괜찮습니다. 특별히 굉장한 맛집이라고 말할 수는 없지만 스터디이나 공부, 일 등을 하러 왔을 때 간식으로 먹기에 괜찮은 가격과 메뉴를 가지고 있어요. 디저트 종류도 다양하고 아이스커피 종류도 가지고 있습니다. 또 브런치 메뉴도 판매합니다.  저는 오픈 샌드위치 브런치를 주문했습니다. 오픈 샌드위치가 카페마다 다 달라서 어떤 식으로 나올지 조금 걱정을 했었는데 아보카도와 굉장히 맛있는 소스가 곁들여진 오픈 샌드위치가 나왔고, 입맛에 잘 맞아서 정말 한 점도 남기지 않고 순식간에 다 먹어버렸습니다. 보기보다 양도 많아서 먹고 나니 브런치로 딱 충분했습니다. 그리고 카푸치노를 하나 시켰는데 커피 맛도 무난하게 괜찮은 카페였습니다. 여러 가지 메뉴와 디저트들을 판매하고 있고 아침 식사도 판매하고 있으니 브런치 카페로도 좋을 것 같습니다. 또 이곳에 방문할 때마다 느끼는 것이 서빙해주시는 웨이터분들과 카운터에서 일하는 직원들이 참 친절해요. 이건 정말 중요한 조건인 것 같습니다. 

 

아보카도-샌드위치

예약

이곳은 사람들한테 정말 인기가 많아요. 일단 매우 일찍부터 오픈하기 때문에 아침에 가야 할 곳이 없는 사람들이 이곳을 방문하는 것 같아 보였습니다. 간단히 회의를 하거나 미팅이 있는 사람들도 있어 보였습니다. 바로 옆이 체코 중앙 기차역과 뮤지엄 역 이기 때문에 기차역 기차 시간을 기다리는 사람도 있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왜냐하면 7시 반부터 오픈하는 식당이나 카페가 프라하에 정말 흔치 않기 때문입니다. 이 카페는 예외적으로 굉장히 일찍 문을 여는 것 같습니다. 야외에도 테이블이 있어서 여름이나 날씨가 괜찮을 때는 야외에도 사람들이 꽤 앉아있는 걸 보곤 합니다. 프라하에서 오랫동안 업무를 봐야 하거나 무언가 미팅이나 회의 혹은 공부할 곳을 찾고 있다면 카페두(Cafedu) 방문을 추천합니다.

 

주소 : 12, Škrétova 490, 120 00 Praha 2

영업시간 : 월요일 - 금요일 7:30 - 22:00, 토요일 - 일요일 9:00 - 21:00 (2021년 10월 기준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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