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하 전시] 트라포 Trafo 갤러리 회화 전시 오프닝
프라하 갤러리의 새 전시 오픈
트라포 갤러리 (Trafo Gallery)에서 열리는 화가 미하엘 리트스테인 (Michael Rittstein) 의 전시 캥거루 타잔 (Klokaní Tarzan)의 오프닝에 다녀왔습니다. 이 전시는 2021년 9월 9일부터 10월 31일까지 진행되는 전시이고 전시를 기획한 큐레이터는 블랜카 췌르마코바 (Blanka Čermáková)라고 합니다.
체코의 화가 미하엘 리트스테인 (Michael Rittstein)
미하엘 리트스테인 (Michael Rittstein) 1949년생으로 체코의 중요한 예술가 중 한 명입니다. 특히 표현주의적 페인팅으로 유명한 사람입니다. 지금은 은퇴를 했지만 이전에는 프라하 미술대학에서 페인팅을 가르치면 교수였지요. 또 미술팀 활동을 통해 사회, 정치적 목소리도 내며 활동했던 예술가였습니다. 그는 예술 그룹 "12:15", "늦었지만 여전히", "신규 그룹" 및 "SVU Mánes"의 멤버입니다.
트라포 갤러리 (Trafo Gallery) 전시 오프닝
저녁 7시쯤 전시 오프닝에 도착했더니 이미 많은 사람들이 전시와 작은 콘서트를 관람하며 와인 및 다과를 즐기고 있었습니다. 그래서인지 오프닝 현장에 정말 사람이 많았습니다. 체코의 주요한 미술관 및 갤러리에 그의 작품들이 소장되어 있고 프랑스의 퐁피두 센터와 비엔나의 미술관에도 그의 작품이 소장되어 있다고 합니다. 오프닝 장에서 이번 전시와 관련된 그의 책을 판매하고 있었어요. 전시와 동명의 채인 캥거루 타잔(Kangaroo Tarzan)은 미하엘 리트스테인 (Michael Rittstein)이 약 4년 동안 여행하며 기록한 내용들을 다루고 있습니다. 주로 그가 인도, 멕시코, 호주에서 경험하고 생각했던 내용들을 바탕으로 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이 책에서는 길거리의 쓰레기를 줍는 사람, 거리에서 노는 멕시코의 아이들, 휴식을 취하고 있는 멕시코 자동차 수리점의 정비공, 고대 선사 시대의 매머드 및 기타 야생 동물 사냥 등 매일 일어나는 평범한 인간 생활의 덧없는 파편들을 보여줍니다.
전시 주제
이번 전시는 미하엘 리트스테인 (Michael Rittstein) 관 심사를 잘 드러내 주는 최신작 위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그는 주로 인간이나 동물의 세계에서 일어났을 수 있는 기이한 이야기를 기록한 뒤, 자신이 경험한 감정을 구체화하여 이야기에 추가하는 방식으로 작품의 테마를 잡아갑니다. 흥미로운 상상력에서 작업이 시작하지만 그의 그림은 사회문제, 현대인들의 고충, 인간의 본성 등 어두운 면을 포함하는 동시에, 때때로 교활한 유머 감각 보여줍니다. 그래서 그의 그림을 보고 있자면 불쾌한 기분이 드는 동시에 뭔가 통쾌한 느낌을 함께 받게 됩니다. 또 그의 이번 전시에는 동물들이 정말 많이 등장합니다. 대부분 체코 지역에 살거나 체코 전설 등에서 유래한 유래한 동물들입니다. 미하엘 리트스테인 (Michael Rittstein)는 스스로 인본주의자, 다윈주의자이기를 원한다고 합니다. 그래서 작품을 통해 모든 생명체의 균형의 중요성을 보여주실 바란다고 합니다. 그의 그림 속에 동물과 인간들이 조금은 그로테스크하게, 때로는 익살스럽게 보이는 것 같습니다. 굉장히 유괴한 지옥도 같은 느낌이라고 할까요. 지옥인지 모르는 곳에서 실컷 웃고 떠들며 하루하루를 살아가는 우리네의 모습을 보는 것 같았습니다. 전시장 밖에서는 작은 콘서트가 열리고 있었고, 와인을 판매하고 있었습니다. 모두들 한 잔씩 들고 음악을 들으며 담소를 나누고 있었습니다. 저녁 날씨도 선선하니 정말 말 그대로 예술적인 밤이었습니다. 이번 전시는 2021년 10월 31일까지 계속된다고 합니다.
주소 : Hala 14 – Holešovická tržnice Bubenské nábřeží 306/13 Praha 7 – Holešovice
영업시간 : 화요일 - 일요일 15 - 19시, 금요일 - 토요일 10 - 19시 (2021년 9월 기준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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