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프라하 볼 만한 곳

[체코 일상] 프라하 성 Prague Castle 정문 앞 군악대 행진 다시 개시

by 쁘라하 말고 체코 2021. 9. 13.
반응형

[체코 일상] 프라하 성 Prague Castle  정문 앞 군악대 행진 다시 개시

 

Prague Castle  정문 앞 군악대 행진 재개시

프라하 성에 우연히 갔다가 정문 앞에서 행사하는 것을 볼 수 있었습니다. 팬더믹 이전에는 낮 12시마다 있었던 행사였는데, 팬더믹과 함께 잠정 중단되었습니다. 이제는 코로나와 관련된 상황이 조금 나아져서 그런지 성 정문에서 진행하는 행진 행사를 다시 시작하는 것 같았습니다. 제가 성 정문에 도착했을 때 군인들이 행진을 준비하고 있었고 많은 사람들이 정문 앞에 몰려 있었습니다. 이날은 날씨가 너무 좋아서 성 앞에도 사람이 많았고 프라하 전망을 보는 전망대 쪽에도 꽤 많은 사람들이 경치를 즐기고 있었습니다. 프라하 성 정문은 언제 봐도 아름다운 것 같습니다. 문 앞을 지키고 있는 두 석상이 굉장히 웅장합니다.

 

프라하성-세레모니-관객들
프라하성-세레모니-관객들

 

어린이들을 위한 왕좌 체험

행진을 준비하면서 정문 옆에 왕의 코스프레를 하고 어린이들에게 왕좌를 체험하게 하는 작은 행사가 있었습니다. 한 사람이 왕의 옷차림을 입고 왕이 들고 있던 칼과 왕관을 들고서 아이들에게 이것들을 씌워주고 사진을 찍어주는 행사입니다. 이 진행요원이 들고 있던 왕관과 마술봉 같이 생인 화려한 막대기는 체코의 왕좌를 뜻하는 상징물입니다. 아이들에겐 굉장히 재미있는 행사 같습니다. 무료로 하는 행사인데 지나가는 아이들이 왕과 왕비의 복장을 입고 진행요원이 사진을 찍어줍니다.

 

프라하성-왕좌체어린이-행사
프라하성-왕좌체어린이-행사

 

군악대

조금 기다려 보니 팡파르가 울리면서 군인들의 행진과 음악 연주가 시작됐었습니다. 처음에는 군악대들이 행진을 한 후 음악을 연주했습니다. 그다음에는 파란색을 파란색 옷을 입은 다른 군악대들이 등장해서 군악대들의 음악에 맞춰 행진을 하고 군무를 바꾸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프라하성 앞에서 군악대의 행진을 보고 있자니 덕수궁 앞에서 진행되는 전통 행사가 생각이 났습니다. 덕수궁 앞에서 전통 행사 행진을 본 적이 있는데 그때 과정이 굉장히 재밌고 의상과 안무와 여러 가지 소품들이 흥미로웠던 기억이 있습니다. 직접적으로 두 행진을 비교를 하기는 어렵지만, 상대적으로 프라하 성 앞에서 진행되는 군악대가 너무 절제가 많이 되어 있고 조금 덜 역동적인 부분이 있어서 진취적인 느낌의 음악은 멋있게 들렸지만 전체적인 행진 자체는 조금 무덤덤한 느낌이 있었습니다. 처음에는 앞에 성 앞에서 보다가 사람이 너무 많아서 저는 성 뒤쪽에 위치한 언덕 위로 올라가서 전체 전경을 바라보았습니다. 원래 정기적으로 하는 행진 행사인데 팬데믹 때문에 잠시 조용했었다가 다시 이렇게 공식 행사를 진행하니 정말 반가운 느낌이었습니다. 성 앞에 활기가 돌았습니다. 군악대들이 군악을 계속 연주한 후에 성 바깥쪽으로 나와서 멀리 멀어져 가는 것으로 행진이 끝났습니다. 행진이 끝나자 사람들도 조금씩 흩어지기 시작했고 저도 오랜만에 행진을 보고 가벼운 마음으로 성에서 내려왔어요. 총 15분 내외로 걸리는 것 같습니다. 꼭 봐야 하는 행사라고 생각되진 않지만 프라하 성에 들린다면 정오에 맞춰서 들리는 것은 좋은 방법 중 하나인 것 같습니다. 

 

프라하성-세레모니-군악대

 

주소 : Hradčany, 119 08 Praha 1

영업시간 : 월요일 - 일요일  6 - 22시 (성 오픈 시간) (2021년 9월 기준 정보)

 

 

 

★더 많은 사진은 여기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

https://www.instagram.com/p/Cf6IU6mqz-r/

 

 

 

Copyright 2021. Prahaloveme-Gonira All rights reserved
이곳에 기재된 모든 글과 사진들에 대한 권한은 Prahaloveme-Gonira에게 있습니다.
무단 사용, 배포, 변경을 금지합니다. 내용의 전부 또는 일부를 재 사용하려면 서면 동의를 받아야 합니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