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코 플젠 여행] 필스너 고향 체코의 플젠의 필스너 우르켈 양조장 Pilsner Urquell

[체코 플젠 여행] 필스너 고향 체코의 플젠의 필스너 우르켈 양조장 Pilsner Urquell

 

필스너 우르켈 양조장

필스너 우르켈은 정말 한국인들도 많이 사랑하는 맥주입니다. 체코에 오면 꼭 마셔야 하는 맥주 중 하나입니다. 플젠 필스너 우르켈 Pilsner Urquell 양조장 정문의 모습은 정문부터 포스가 남다릅니다. 1842년 체코의 플젠 (Plzeň)에 오리지널 필스너 우르켈 맥주를 위한 양조장 세워졌어요. Pilsner Urquell 라거는 여전히 pils, pilsner, pilsener로 불리는 맥주로 전 세계 맥주의 3분의 2 이상에 영감을 주었다고 합니다. 플젠에는 플젠 필스너 우르켈 양조장 (Plzeňský Prazdroj) 이 있으니 플젠에 방문 시 꼭 이곳에 들려야 합니다. 아니 체코에 오신 김에 이 양조장을 위해 플젠을 방문할 필요가 있다고 말할 수 있습니다. 

 

양조장 투어

저는 플젠 필스너 우르켈 Pilsner Urquell 양조장 투어를 즐겁게 다녀왔습니다. 시간은 2시 반 시작하는 영어 가이드로 들었습니다. 투어가 항상 자주 있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시간표로 꼭 확인하고 방문해야 합니다. 외국인들을 위해 번역이 가능한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기 때문에, 가이드의 언어를 이해하지 못하는 경우에도 투어에 참가할 수 있다고 합니다. 이 양조장 투어는 맥주가 어떻게 만들어지는지 설명을 들으며 맥주 공장을 견학하는 것입니다. 투어 시작을 기다리면서 카운터 옆에서 오크 통을 제작하는 방식을 담은 영상을 보았습니다. 양조장 전체적으로 종종 이와 같은 영상 자료가 있답니다. 밀을 수확하는 방식부터 어떤 식으로 양조가 되는지 공장 전체를 보여주면서 필스너 우르켈 Pilsner Urquell 맥주와 이 양조장 (Pivovar Plzeňský Prazdroj)과  관련된 역사와 여러 가지 자료들을 볼 수 있습니다. 굉장히 현대적인 방식으로 여러 가지 재미있는 기술들을 사용하여 만들어진 박물관이기 때문에 1시간 반 동안 투어가 진행되지만 전혀 지루하지 않고 계속 흥미로운 공간을 이동하는 재미가 있습니다. 가이드분께서 설명해 주시길 필스너 우르켈 양조장에서는 1842년 처음 소개 맥주를 제조했던 그 방식과 동일한 방식으로 여전히 맥주를 제조하고 있다고 합니다. 같은 사람들이, 같은 곳에서, 같은 방식으로 맥주를 만듭니다. 이런 식의 문구가 홍보용으로 사용되는 것 같아 보였습니다. 박물관 곳곳에 맥주가 어떻게 만들어지는지를 보여주는 굉장히 퀄리티가 높은 영상들이 종종 틀어져 있었습니다. 정말 맥주 오크통부터 해서 만들고, 밀을 수확 해서, 양조하는 것까지 보니 정말 장인들의 예술 작업처럼 맥주를 만든다고 생각이 들었습니다. 

 

플젠-양조장-지하-맥주잔

플젠-양조장-지하-맥주따르는사람

양조장 시음 코너

이렇게 전문적인 양조장 견학은 처음이라 내부 공간이 너무 신기하고 이 거대한 통들에 정말 깜짝 놀랐습니다. 이 투어에 하이라이트는 여가 되지 않고 살균되지 않은 필스너 우르켈 Pilsner Urquell를 지하의 맥주 오크 통해서 직접 꺼내서 시음할 수 있는 것입니다. 지하에 내려가면 맥주를 시음할 수 있는 코너가 있습니다. 근데 지하로 내려갈 때 너무 추워서 정말 투어에 집중을 할 수가 없었답니다. 저는 이 사실을 모르고 플젠 여행을 갔던 터라 여분 옷도 없던 상태였습니다. 혹시 플젠 양조장 투어를 방문하시기 전에 저의 이 포스팅을 보고 계신 분이 계시다면! 꼭 겉옷을 챙겨가셔서 양조장 투어를 더 편안하게 즐기시길 바라겠습니다. 지하 투어를 따라가서 순서대로 기다리면 담당자분께서 오크통에서 직접 맥주를 따라서 투어 객에게 하나씩 나눠주십니다. 그 맥주가 정말 너무너무 놀랍게 맛있었어요. 지금까지 먹어본 맥주 중에 가장 맛있는 맥주라고 기억한다고 말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아쉽게 그 버전은 판매하지 않는다고 합니다. 그래서 오직 양조장 투어를 해야만 지하에서 마실 수 있는 맥주라고 합니다. 투어를 참여한 보람이 있던 순간이었습니다.  인공적인 냉장 시스템을 사용하지 않고 지하에 오크 통을 보관함으로써 자연적인 방식으로 맥주를 보관한다고 해요. 진짜 이 맥주 하나만으로 위해 투어를 간다고 해도 그럴만한 가치가 있는 맛이었어요. 투어 비용이 조금 비싸다고 생각했었는데, 이런 맥주도 포함돼있는 거라면 기꺼이 양조장 투어에 다시 가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병입-공장-견학-영상

병입 공장 투어

양조장 투어가 끝나면 원하는 사람의 경우에는 병입 공장에도 투어를 갈 수가 있어요. 이 공장 견학 같은 경우는 버스를 타고 공장 안쪽으로 들어가서 공장을 견학하는 투어입니다. 이 투어는 굉장히 짧습니다. 20분밖에 걸리지 않기 때문에 저는 양조장 간 김에 병입 공장까지 견학한 것이 잘한 것 같았습니다. 제조된 맥주가 어떤 식으로 포장되고 어떻게 병에 담기는지를 보여주는 투어인데 사실 이 공장 파트는 굉장히 소음이 심해서 가이드께서 무언가 특별히 설명을 해주시는 않습니다. 근데 그 거대한 기계 속에서 병들이 차곡차곡 쌓이고 순서대로 돌아가고 하는 모습이 너무 생소하고 신기해서 20분 시간이 정말 짧게 느껴졌습니다.

플젠 양조장 투어 경험

양조장을 견학할 때는 최대 인원이 40명이라고 적혀 있었는데 제 생각에는 40명이 조금 넘더라도 멀리까지 온 관광객들이기 때문에 웬만하면 다 들여보내려고 하는 것 같습니다. 제가 갔을 때도 40명이 넘었던 것 같은데 그냥 투어가 진행이 되었습니다. 영어로 진행되는 횟수 차가 많지 않아서 아마 영어만 가능한 외국인들은 이 회차에 몰리는 것 같습니다. 시음할 수 있는 맥주의 퀄리티가 너무 좋아서 사실 이 투어 비용이 한국 돈으로 약 14,000원이니 아주 저렴하진 않지만 그래도 매우 가치가 있습니다. 맥주도 맛볼 수 있고 또 어디서 이렇게 오크통이 지하에 보관되는 것을 볼 수 있는 재미있는 기회였습니다. 그래서 저는 조금 긴 시간이었지만 양조장 투어를 다녀온 시간에 대해서 굉장히 만족하고 돌아왔습니다. 플젠 필스너 우르켈 Pilsner Urquell 양조장에서 좋은 추억을 쌓고 갑니다.

 

주소 : U Prazdroje 7, 301 00 Plzeň 3

영업시간 : 월요일 - 일요일 10:00 - 18:00 (2021년 9월 기준 정보)

 

투어 일정 : 

체코어: 월요일 - 일요일: 11:00, 13:00, 15:00, 16:00

영어: 월요일 - 일요일: 14:30

독일어: 월요일 - 일요일: 1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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